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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에서 공개한 정보를 바탕으로 한 글라스의 대략적인 모습은 아래 그림과 같다.
글라스의 주요 기능은 아래 그림과 같다.
구글이 공개한 컨셉처럼만 된다면 혁신적인 제품이 되겠지만 몇가지 이유로 아직 갈길이 먼것 같다.
★ 첫째는 제품의 배터리(와 연계된 크기, 성능, 무게) 다.
구글에서 공개한 자료에 의하면 글라스 자체적으로 위의 기능이 모두 가능하다.
하지만 일반적인 스마트폰처럼 앱을 설치하여 실행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즉, 메뉴는 위와 같이 고정되어 있을 것이다. 소프트웨어는 펌웨어 업그레드 같은 형태가 될 것 같다. 저사양, 소형AP에서도 충분히 가능하다.
구글에서는 일반적인 안경정도의 크기와 무게라고 하는데 아무리 저사양이라도 저 정도의 크기에 하드웨어, 충전포트 등을 내장하고 남은 공간에 얼마나 큰 용량의 배터리를 내장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든다. 특히 배터리소모의 가장 큰 부분인 디스플레이 크기가 작다고 해도 제품의 특성상 착용시 늘 정보를 디스플레이해야 하는 경우가 많고 검색이나 동영상 재생을 한다면 더더욱 배터리 소모가 큰데 완충후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
마음같아서는 하루(12시간), 못해도 3~4시간 정도를 버틸 수 있어야 할 것 같은데 과연 가능할까 의문이 든다.
★ 두번째는 조작 및 명령인식 방법이다.
당연하겠지만 일반적인 명령을 내리는 방법이 터치형태가 아니기 때문에 세가지 방법이 가능성이 크다.
1. 음성인식
2. 상황(또는 증강현실)인식
3. 동공인식
음성인식과 상황인식의 지원은 확실해보이지만 이 두가지만으로 모든 조작을 하기엔 한계가 있다. 음성인식은 주위가 시끄럽거나 말을 할 수 없을 경우 조작을 할 수가 없다.
상황인식(또는 증강현실)은 상황이나 물체에 따라 자동을 명령을 내리기에 내가 원하는 조작을 할 수가 없다.
동공인식은 글라스의 착용위치 같은 상황에 따라 오차가 클수 있다.
과연 사용자가 원하는 조작과 명령을 상황에 따라 즉각적으로 시행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
★ 세번째는 디스플레이의 해상도다.
이런 HUD(HeadUp Display)의 경우 눈 바로 앞에 디스플레이가 위치하므로 작은 크기라도 큰 디스플레이 효과를 누를수 있는 장점이 있다.
반면에 눈앞에 디스플레이가 위치하므로 해상도가 어지간히 높지 않으면 정보의 가독성이 낮아진다는 단점이 있다.
현재도 HUD와 비슷한 개념인 HMD(HeadMount Display) 제품이 시중에 판매되고 있다. 대부분 동영상 재생을 목적으로 하고 있고 눈 바로 앞에 디스플레이가 있는데도 제품을 써본 사용자의 대부분이 영상의 해상도와 글씨(자막)의 가독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을 말하고 있는데 글라스의 경우는 눈 앞이 아닌 눈 바로 위에 위치해 있고, 동영상보다 가독성이 높아야 하는 정보(글씨, 지도등)들을 보여줘야 한다는 점에서 높은 해상도에 길들여진 사용자를 만족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
현재 알려진 가격대는 250~600달러(28~68만원)인데 만족할 만한 가독성을 확보할 수 있을 정도로 해상도는 높일 수 있더라도 이 가격에 맞출 수 있을지가 의문이다.
★ 마지막으로 안경착용자의 배려여부이다.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주요국가들의 안경착용자의 비율이 만만치 않다. 만약 안경착용자를 위한 배려가 없다면 외면받을 가능성이 크다.
이 문제는 디자인을 조금만 고민한다면 충분히 해결가능할 것 같다. 개인적인 생각은 무테안경같은 형태면 가능하리라 본다.
일부 매체에서는 올해 말 또는 내년 초에 제품이 나온다고 하는데 위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다면 그냥 컨셉으로 사라질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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