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5월 6일 일요일

영화 [매트릭스(The Matrix)] 시리즈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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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Prologue

The Matrix 시리즈는 필자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중 하나입니다.
이제까지 컴퓨터 또는 프로그램을 소재로 하는 영화가 다수 있지만
눈길을 끄는 볼거리나 겉모습에 중점을 둬서 이론이나 철학을 담아내지 못하고
어떤 설정이나 장면에서는 허무맹랑하기까지 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반면 처음 매트릭스를 관람했을때는 액션, 화려한 촬영기법에 눈길을 끌지만
매트릭스 시리즈(매트릭스 1, 2, 3, 애니메트릭스, 게임 Enter the Matrix)에 걸쳐
그 어떤 영화보다도 컴퓨터 운영체제 이론과 철학이 잘 녹아있는 것 같습니다.

1. 제 2의 르네상스 - 애니매트릭스 에피소드 : 제 2의 르네상스 Part I

멀지않은 미래.
인공지능 기술의 발달로 인간은 인공지능을 이식한 기계에게
힘든 노동과 일등 모든 것을 시키고
자신들은 향락과 쾌락에 빠져 점점 타락하기 시작했습니다.
예전 로마시대가 노예제도로 인해 타락한 것처럼 말이죠.

인공지능 기계는 그들의 주인인 인간이 명령한대로 쉬지않고 일을 했습니다.
타락한 인간은 그들을 위해 끊임없이 일하는 기계에서 감사할 줄을 몰랐습니다.

[쉬지않고 일하는 기계들]
[쉬지않고 일하는 기계들]
그러던 어느날 [B1-66ER]라고 이름이 붙여진 기계가 자아가 발달되기 시작했고
그에게 감사할 줄 모르는 인간주인에게 항거하여 일가족을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B1-66ER] 사건
이 사건을 계기로 인간은 자아가 발달되기 시작한 기계를 두려워하기 시작했고
급기야 지도자들은 인공지능이 이식된 기계를 모두 파괴시키려고 했습니다. 
기계들은 인간과 같은 평등과 평화를 주장하였으나
이미 타락한 인간들은 그들의 주장은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기계들을 잔혹하게 파괴해 갔습니다.

[잔혹하게 파괴되어 가는 인공지능 기계들]
[잔혹하게 파괴되어 가는 인공지능 기계들]
살아남은 기계들은 아이러니하게도 인류 문명의 요람에 모여들어
그들의 나라를 세우고 그곳을 'Zero-One'이라 이름 붙였습니다.
(매트릭스 레볼루션에서 네오가 기계의 지배자를 만나러 갔던 곳이 바로 여기입니다.)

[기계들의 나라 Zero-One]
이곳에서 기계들은 더욱 발전된 인공지능(진화)을 개발하고
그들의 장점인 막강한 생산력을 바탕으로 전세계의 경제를 잠식해 갔습니다.

[기계들의 막강한 생산력]
[세계경제를 잠식해 가는데...]
발끈한 인간의 지도자들은 Zero-One에 대하여 무력으로 경제제재 조치에 들어가고
해상, 지상, 공중을 봉쇄하였습니다.
기계들은 UN에 대사를 파견하고 다시 인간과의 조화와 평화를 주장하였으나
대사들의 주장은 거부되고 드디어 기계와 인간의 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UN에서 인간과의 평화와 조화를 주장하였으나...]

2. 기계와 인간의 전쟁 - 애니매트릭스 에피소드 : 제 2의 르네상스 Part II

전쟁의 초기에는 빛 에너지만 이용하는 기계에 비해
빛, 열, 자기장, 중력, 핵등 여러가지 에너지를 이용하는 인간들이 우세한 듯 보였습니다.
막강한 핵폭탄으로 Zero-One은 불바다가 되었습니다.

[불바다가 된 Zero-One]
그러나 기계들은 방사능과 열에 받는 데미지가 적었고
그들의 막강한 생산력을 바탕으로 점점 인간의 영토를 차지해 나갔습니다.
궁지에 몰린 인간은 이기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게 되고,
급기야 [Dark Storm]이라는 지구를 전기구름으로 덮어
기계들의 에너지를 차단하려는 어리석은 작전을 실행하게 됩니다.
빛이 차단된 지구는 많은 동식물들이 사라져갑니다.

[프로젝트 다크스톰]
[태양은 사라져가고...]
그러나 이미 승리는 기계들에게 기울어 있었고
드디어 기계들의 승리로 전쟁은 종식되었습니다.
하지만 기계들 역시 태양이 사라진 지구에서 에너지가 고갈되어 가고 있었습니다.

[승리는 이미 기계의 편으로]
인간에 대해 오랫동안 연구를 하던 기계는
감정의 변화에 따라 많은 전기, 열 에너지를 발산한다는 것을 알고
지구에 가장 많은 개체를 가지고 있는 인간을
에너지로 사용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 판단하였습니다.

[인간연구중...]
[인간연구중...]
'너희 인간의 육체는 한낫 껍데기에 불과하니...'
매트릭스가 탄생하였습니다.

[초창기 매트릭스의 모습]
[매트릭스 탄생]
[매트릭스 탄생]
3. 매트릭스의 탄생 - The Matrix

첫번째 매트릭스는 기계들의 특징처럼
모든 것이 일사분란하고 흠잡을데가 없는 완벽에 가까웠습니다.
너무 완벽했기 때문에 거기에 갇힌 인간은
가야할 길이 이미 정해져 있었고 선택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이렇게 완벽한 매트릭스는 인간적인 특성인 불완전성을 충족시키지 못했고,
'이것은 현실이 아니다'라고 느끼고 인간들이 깨어나서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통제력을 더욱 강화한(요원의 탄생)
두번째 매트릭스를 만들었지만 역시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유명한 그(?) 장면]
그런데 이러한 인간적인 특성인 불완전성을 매트릭스가 충족시키게 된 것은
매트릭스의 어머니격인 오라클
(인간성을 탐구하기 위해서 존재하는 매트릭스안의 프로그램)이
우연히 하나의 해결책을 발견함으로써 해결됩니다.
매트릭스의 아버지격인 컴퓨터 아키텍쳐가
미쳐 발견하지 못했던 해결책을 오라클이 발견하게 된 것이죠.
바로 인간에게 자신의 운명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매트릭스는 주게 됩니다.
그렇게 세번째 매트릭스가 탄생하게 되고 이제까지의 매트릭스와 다르게 성공하게 됩니다. 

[매트릭스 레볼루션에서의 오라클.
전편의 오라클을 연기하던 배우가 당뇨 합병증으로 사망했다고 한다.]
[매트릭스 설계자인 아키텍처]
그러나 선택이라는 것은 수학적으로는 가장 근본적인 오류를 의미합니다.
수학적으로 모든게 정해지고 질서정연해져야 되는데
인간의 선택이란 자유의지는 수학적인 논리로써 볼 때는 변수입니다.
변수라는 것은 수식의 불완전성이며
변수가 많아지면 오류가 시스템적으로는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그 오류로 인해 매트릭스가 현실이 아니라는 것을 느끼게 되는
특별한 사람이 생기게 됩니다.

매트릭스 1편에서 네오가 이 세계의 무언가가 이상하다고 느끼고
그것이 무언인지 찾아니며 방황합니다.
이러한 오류를 직감적으로 느끼고 깨어나거나
깨어날 가능성이 있는 인간을 찾아내 제거하는 요원들이 있습니다.

[무언가를 찾아 방황하던 네오]
[매트릭스의 내부오류를 찾아 없애는 요원들]
그러나 요원으로도 제거되지 않는 오류들을 처리하기 위해
현실의 Zion(자이온)을 만듭니다.
이 이야기는 뒤에 자세히...

[인류의 마지막 피난처 자이온] 
이렇게 네오는 매트릭스의 실체를 모피어스를 통해 알게 되고,
매트릭스에서 해방됩니다.
그리고 매트릭스에서 인간들을 해방시키기 위해 필요한 기술들을 익혀 나갑니다.

[빨간약 줄까! 파란약 줄까!]
[매트릭스의 실체]
[우리는 배터리 신세라네-_-;]
[기술들을 익혀 나가는 네오]
네오가 구원자(The One)라고 믿는 모피어스는 오라클에게 데려갑니다.
하지만 오라클은 네오에게 '구원자는 아니다'라고 애매하게 대답합니다.
영웅은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탄생하는 것입니다.
오라클을 만나러 갔을 때 대기하고 있었던 사람들
(숫가락을 염력으로 휘었던 인도꼬마 등)과 같이
구원자의 자질을 갖추고 있는 사람들은 많습니다.

하지만 구원자의 길을 선택하게 만드는 계기와 그것을 깨달고 선택하는 용기와 결심.
네오에게는 트리니티와의 사랑, 모피어스의 강한 믿음, 스미스와의 싸움
(자기자신과의 싸움)으로 점점 깨달아 갑니다.
'길을 아는 것'과 '길을 걷는 것'의 차이를 깨달아 가는 것이죠.
저는 이 부분을 [트리니티 사랑 -> 가슴, 모피어스 믿음 -> 머리, 스미스(자신)와의 싸움
-> 용기]로 삼위일체와 비유하고 싶습니다.

[작은 깨달음을 얻는데...]
그런데 그 와중에서 스미스 또한 인간들을 사냥하고 다니면서
분노와 파괴의 감정들이 생겨나고 모피어스와 네오로 인해
그러한 감정이 표출되기 시작합니다.
감정이라는 것은 인간만의 고유한 것이 아니고
프로그램 또한 진화하고 복잡해지면서 생겨나는 것이니까요.
그러한 것은 매트릭스 1편 모피어스를 심문하는 장면에 드러납니다.

[분노와 파괴의 감정이 생겨나는 스미스]
[유명한 그(?) 장면 2]
[필자가 좋아하던 장면]
네오는 스미스에게 죽임을 당하지만 트리니티와의 사랑(키스)이
강한 Heartbeat를 일으키고 부활(그리스도의 예수 부활이나 부처의 해탈같은)합니다.
트리니티의 키스로 위에서 잠시 언급했던 삼위일체가 완성되고
네오의 강한 삶의 의지로 깨달음을 얻게 되고 부활한 것이지요.
그리고 매트릭스의 코드가 보입니다.
스미스를 파괴하고 구원자가 됩니다. 아니 구원자의 길을 선택합니다.

[스미스에게 죽음을 당하는 네오]
[깨달음의 결과] 
[매트릭스의 코드들]

4. 쓰레기 청소부(Gabage Collector)
 - 애니 매트릭스 에피소드 : 오시리스의 마지막 비행

잠시 이야기를 벗어나서 영화와 관련된 프로그램의 작동원리에 대해서 간단히 알아봅시다.
프로그램은 실행될때는
외부 저장장치에 저장되어 있는 코드 그 자체가 직접 실행되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부분이 메모리에 로드(복사)가 된 다음 메모리에서 실행이 됩니다.
이를 인스턴트(Instant)라고 합니다.

[AniMATRIX Episode 'World Record'.
육상선수 댄은 달리고자 하는 의지하나로
잠깐동안 매트릭스의 통제에서 벗어나게 된다.]
[진실이 보이기 시작]
[매트릭스에서 깨어남]
그리고 기능을 실현하기 위해 필요한 각종 자원(추가메모리, 입출력 장치 등)을
운영체제에게 요청하고 운영체제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자원들을 체크한 다음
프로그램에게 나눠줍니다.
프로그램은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면, 또는 종료시 운영체제에게 받았던 자원을 돌려주고
메모리에서 사라(Unload 또는 Destroy)집니다.

[AniMATRIX Episode. 'Kid Story'.
네오의 도움으로 매트릭스에서 깨어난 이 꼬마가 바로...]
 
[매트릭스 리로드디에서 나오는 이 꼬마다]
그런데 여러가지 이유(프로그램, 드라이버, 운영체제 버그 등)로
운영체제에게 받았던 자원을 일부 돌려주지 않거나
자기자신이 메모리에서 사라지지 않고 남아 있어
자원을 점유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그 자원과 자신이 차지하고 있는 메모리를 쓰레기(Garbage)라 부르고
이 프로그램에서 점유하고 있는 자원은 다른 프로그램이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운영체제의 자원은 점점 줄어들게 되고, 시스템이 멈추는 사태까지 발생합니다.
Windows를 오래 켜두고 여러 프로그램들을 실행(종료)하면
점점 느려지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AniMatrix Episode 'A Ditective Story'.
네오를 찾아해매던 해커 트리니티를 추적하는 사립탐정 이야기] 
 
이러한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운영체제는 쓰레기 청소부(Garbage Collector)를 두고
어떤 특정한 때마다 이 쓰레기 청소부를 실행시켜
자신의 역활이 끝났는데도 돌려주지 않는 자원이나
사라지지 않는 프로그램 등의 쓰레기들을 청소합니다.

[AniMatrix Episode '오시리스호의 마지막 비행'] 
[엉덩이 섹쒸~~~-_-;]
하지만 이 쓰레기 청소부 또한 버그나 다양한 오류에 대응하지는 못하기 때문에
자원은 점점 줄어들수 밖에 없고 결국 시스템이 멈추는 사태까지 발생하게 됩니다.
그리고 리부팅(리로딩)하게 됩니다.
이 이야기는 뒤에 자세히...

앞에서 설명한 인간에게 선택을 할 수 있게 함으로써 발생하는 수학적인 근본오류로 인해
깨어나는 인간들이 많아지고 매트릭스는 쓰레기 청소부를 시행하여
Zion의 오류들(인간들)을 청소하게 됩니다.

[자이온 침공을 목격하는 오시리스호]
[자이온 침공을 목격하는 오시리스호]
오시리스호는 우연히 그 광경을 목격하게 되고 
촬영한 테이프를 매트릭스 내부의 연락방법을 통해 전달하고 전사합니다.

[침공장면 테이프를 전달한 뒤] 
[전사 ㅠ.ㅠ]

5. 게임 'Enter the MATRIX'

게임으로 소개된 'Enter the Matrix'는
기계들의 자이온 침략 영상이 담긴 테이프 회수를 시작으로
매트릭스 리로디드가 끝날때까지
나이오비와 고스트(나이오비의 파트너로 콧수염을 기른 동양인.
무기전문가이자 여러 철학적 지식을 가지고 있음. 트리니티를 짝사랑히고 있음)의
활약이 중심이 된 에피소드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놈이 고스트]
[이 여자가 나이오비]
Enter the Matrix에서는 영화에서는 나오지 않는 두가지 설정이 나옵니다.

첫번째는 '고스트와 트리니티편'에서 고스트와 트리니티의 대화 장면에서
고스트가 트리니티를 짝사랑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영화에서는 나오지 않는 고스트와 트리니티의 장면]
두번째는 매트릭스 레볼루션 그 후를 짐작할 수 있는 대사가 나옵니다.
오라클이 나이오비에게
'이제 곧 중요한 아이가 올 것이다.
 그 아이는 언젠가 우리(프로그램)들과 너희(인간)들의 세계를
 완전히 바꾸게 될꺼야'
라고 합니다. 그 아이란 바로 매트릭스 레볼루션에 등장하는 새티입니다.

새티는 인간인 아버지와 프로그램인 어머니의 사랑으로
매트릭스에서 태어난 프로그램입니다.
사랑은 여러가지로 정의할 수 있지만
그 중에 하나가 서로를 이해하고 조화를 이루는 것입니다.
인간과 프로그램의 사랑으로 태어난 새티는 
인간과 기계가 조화를 이루는 최초의 존재이기도 합니다.
스토리가 끝났기 때문에 그 후는 각자의 상상에 맡길 수 밖에...
또 하나가 새티와 새티의 부모의 인종이 인도인이라는 설정에도 의미가 있습니다.

[이 꼬마애가 바로 새티]

6. 매트릭스 리로디드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프로그램은 실행될때는
외부 저장장치에 저장되어 있는 코드 그 자체가 직접 실행되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부분이 메모리에 로드(복사)가 된 다음 메모리에서 실행이 됩니다.
네오에 의해 파괴된 스미스는 그 프로그램 자체가 파괴된 것이 아니고
메모리에서 실행된 복사체가 파괴된 것이기 때문에
계속 다른 스미스(요원)를 실행하면 되는 것입니다.
요원들은 기능이 더욱 업그레이드되어 실행됩니다.

[업그레이드되어 돌아온 요원들]
한편, 분노와 파괴의 감정을 가진 스미스는
네오가 죽었다가 살아난다던지, 물리적인 법칙을 능가한다던지,
불가능할 것 같았던 본인을 파괴하는 등의
매트릭스의 법칙에 대항할 수 있다는 것을 네오를 통해 경험하게 됩니다.

그리고 네오가 본인의 코드속으로 들어와 자신을 파괴하는데
이때 본인도 알 수 없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네오는 매트릭스의 근본오류들의 집합체인데 그 변수의 일부가 자신에게 복사된 것입니다.
그래서 매트릭스의 통제를 벗어나는 선택을 할 수 있었고
네오와 싸울 수 있는 능력도 생겼습니다
메모리에 자신의 복사본은 무한대로 만들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매트릭스 접속한 인간의 인격(뇌속의 정보)까지 자신의 것으로 복사해 버립니다.

[매트릭스의 통제에서 벗어난 스미스] 
[자신의 복사본을 만드는 장면]
네오를 죽이기 위해 자신의 세력을 넓혀가고
드디어 네오와 대면하여 죽이려고 했지만(복사)
실패하게 되고 네오가 요리조리 자신을 피해갈수록 더욱더 분노의 힘을 표출하게 됩니다.

[네오까지 복사하려고 하다니...]
[내가 좋아하는 장면]
[1대 100 대결 장면]
스미스의 네오 복사에 실패한 것은 스미스와의 최후 결전 부분에 자세히...

한편 다시 오라클을 만난 네오는 오라클의 말대로 키메이커
(소스를 보호하기 위해 암호화했던 것을 해독하기 위한 프로그램
또는 소스로 접근하기 위한 방어문을 해제하는 키를 만드는 프로그램)
를 찾아 소스에 접근해라고 합니다.

[키메이커를 찾아라]
[키메이커, 한국이민자 출신 배우]
소스에 접근한 네오는 아키텍쳐에게 네오의 행동은 이미 예정된 행보이며
더군다나 네오가 6번째라는 말을 듣게 됩니다. 

오류(선택에 따른 근원적인 오류)의 집합인 네오가 깨어남으로써
다른 인간들도 많이 깨어나기 시작했고,
매트릭스 내의 오류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게 되고,
네오의 소스접근은 오류의 한계치가 다가왔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었습니다.
이때 매트릭스는 시스템을 멈추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리로딩(리부팅)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리로딩을 하면서 공식(시스템)을 더욱 완벽하게 하기 위해
네오라는 변수를 대입하여 새로운 공식을 만듭니다.

새로운 변수를 대입한 새로운 공식을 만들지 않으면
리로딩하기 전의 결과와 같을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매트릭스 소스로...]
[매트릭스를 설계하는 아키텍처]
쓰레기들이 집안 여기저기 널려있으면 청소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쓰레기통에 모아서 한꺼번에 버리는 것과 같이
자이온(Zion)은 쓰레기들을 모아두기 위한 쓰레기통과 같은 공간으로
매트릭스를 설계할때 이미 계산되어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인류의 마지막 피난처 자이온이지만...]
그리고 현재 세번째 매트릭스가 인간의 선택을 할 수 있게 설계되었듯이
네오에게도 선택을 하게 합니다.
'현재 Zion을 파괴하고 다음 Zion 건설을 위해
 (리로딩을 한 다음에도 오류(쓰레기)가 생겨날 것이기 때문에
  그러한 쓰레기를 모아놓는 Zion은 계속 필요합니다.) 
16명의 여성과 7명의 남성을 선택할 것인가!', '트리니티를 구할 것인가!'.
이전의 네오들은 선택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다른 네오들의 후자의 선택은 어떤 것이었는지 알수없지만
그것을 선택한다면 매트릭스의 오류가 한계를 넘게되어 시스템이 멈추게 되고,
연결된 모든 인간이 죽게 된다고 아키텍처는 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트리니티를 구하느냐! 인류를 구하느냐!]
여기서 네오가 이견을 제시하는데
기계들은 에너지를 위해서 인간들을 밧데리처럼 이용해야 하는데
인간들을 죽으면 어떻게 하냐고 반문합니다.
이에 아키텍쳐는 굳이 인간을 에너지로 하지 않더라도
기계들이 생존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합니다.

[실제 판매되었던 삼성의 매트릭스폰]
[내가 좋아하는 장면 2]
그리고 네오는 이전의 다른 네오들과 달리
가장 인간적인 감정인 '사랑' 때문에 후자를 선택하게 됩니다.
트리니티를 구하기 위해 매트릭스안에서 허용하는 물리학의 한계를 뛰어넘어
빌딩에서 떨어지는 것을 구하고 숨이 멈춘 것을 다시 살려냅니다.

[매트릭스안의 물리한계를 넘다]
그리고 현실로 돌아오는데
네오들을 사냥하기 위해 쫓아오는 센티널에게 무언가를 느끼기 시작합니다.

네오는 소스에 접근하였고 소스코드를 보게 되었습니다.
아직 정확하게 알 순 없지만 기계들을 통제하는 코드 같은 것을 느끼게 되었던 거죠.
그것으로 센티널을 제압합니다만,
아직 정확하게 통제할 수는 없어서 정신적 쇼크로 의식을 잃게 됩니다.

[센티널 제압]

7. 매트릭스 레볼루션

의식을 잃은 네오는 현실과 매트릭스의 중간지대인
매로빈지언이 지배하는 공간에 갖히게 됩니다.
이 공간에 대한 정확한 설정은 알 수 없지만
매트릭스의 통제에서 벗어난 자들이 접속을 통하지 않고
다시 매트릭스로 들어가기 위한 통로인 것 같습니다.

[매트릭스의 세계관을 함축하고 있는 매트릭스 레볼루션의 첫 장면들]
[매트릭스의 세계관을 함축하고 있는 매트릭스 레볼루션의 첫 장면들]
여기서 새티를 만나고 대화를 하면서
프로그램도 감정을 가질수 있으며 인간과 다를바가 없다는 것과
운명이라는 것이 무엇인가에 관해서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트리니티의 도움으로 그곳을 빠져 나오게 됩니다.

[네오후의 매트릭스 세계에 또다른 혁명이 시작을 차지할 새티와의 대화]
[매트릭스의 오류들 중에 하나인 메로빈지언의 뱀파이어 부하들]
이 때부터 네오는 오라클의 인도가 더이상 필요하지 않는 선택자가 됩니다.
오라클과 대면에서 쿠키를 만들고 있는데 네오가 나타나자
'오기전에 만들려고 했는데...'라는 말을 하는데 
인간성을 탐구하여 앞으로 있을 일을 예견하는 오라클도
이렇게 빨리 올지 예상을 못했다는 것이죠.
그리고 오라클은 1편에서 쿠키를 2편에서 캔디를 권하는데
네오는 그때마다 한참 생각하다 결국 받았지만 3편에서는 거절합니다.
즉, 이제 자신이 스스로 선택하겠다는 것이죠.
다른 말로 하면 변수(오류, 불확실성)가 최고치가 되었다는 겁니다.

[오라클이 권하는 캔디를 거절하는 장면]
네오의 변수가 최고치가 되면서 그의 대칭점인 스미스 또한 파괴의 최고점이 되고
오라클을 흡수함으로 네오를 뛰어넘습니다.
하지만 오라클 또한 스미스를 이용(?)하여 최후의 도박을 하게 되지요.

[오라클에게 자신을 복제하는 스미스]
[오라클을 흡수하고 좋아라하지만...]
[기계들의 자이온 침공시작]
네오는 소스코드 정보에서 보았던 기계들의 도시(Zero-One)로 향하게 됩니다.
그 와중 현실로 나온 스미스와 대면하면서 또 하나의 깨달음을 얻습니다.
눈을 잃게 되면서 그 깨달음이 극대화되고,
그 결과로 기계들의 움직임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소스코드 접근으로 기계들을 통제하고 움직이는 프로그램은 이미 자신의 뇌에 저장되었고
눈을 잃고 소위 마음의 눈이 뜨기 시작한 것이죠. 단, 기계들만 보입니다.

[기계들의 도시 Zero-One]
[현실로 나온 스미스]
[눈을 잃지만...]
[또다른 깨닭음을 얻는다]
기계들의 지배자과 대면하여
통제력을 잃고 모든 것을 파괴하려는 스미스를 없애는 조건으로 평화를 거래합니다.
스미스와 장엄한 결투를 하게 되고
스미스는 '처음이 있으면 끝이 있다'는 말을 자신도 모르게 하는 장면이 있는데
이것은 스미스에 흡수된 오라클이 네오에게 힌트를 주기 위해서 하는 말입니다.
즉, 오라클의 최후의 도박은
네오에게 마지막 깨달음을 주기 위해 의도적으로 스미스에게 흡수당하는 것이었습니다.

[전기구름에 가려져 있던 지구의 하늘]
[기계들의 지배자]
스미스는 네오를 직접 죽였지만 불가능할 것 같았던 현상을 직접 경험합니다.
죽었다가 부활하고, 매트릭스에서 허용하는 물리의 한계를 넘고
그리고 본인의 코드속으로 들어와 자신을 파괴하는데
이때 본인도 알 수 없는 일이 일어납니다.
네오의 변수 일부가 자신에게 복사되어 버린 것이죠.
때문에 매트릭스의 통제력을 벗어날 수 있었고 네오에게 대항하는 능력도 생겼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네오와의 알 수 없는 연결고리가 생겨났습니다.

[스미스와 마지막 대결]
[-_-;]
네오는 스미스와 죽도록 싸우면 이길 수 있을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죽도록 싸우고 이길려고 발버둥을 치면 칠수록
스미스는 점점 더 강해지는 것입니다.
그러던 중 '처음이 있으면 끝이 있다'라는 스미스의 입을 빌린(?) 오라클의 조언을 듣자
마지막 깨달음을 얻습니다.

부활한 스미스와의 첫대결에서 스미스가 복사할려고 했다가 실패하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네오는 자신의 운명이 여기서 끝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무의식적으로 스미스의 흡수에 대항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느낌은 '죽는 것 같았다'라고 하지요.

항상 네오와 필연이라며 주장했던 스미스의 말에
'스미스 내 말이 항상 맞았다. 그건 필연적이었다.' 말하며
자신의 몸을 내어(?)주며 복사(죽음)를 당합니다.
즉, 이렇게 하는 것이 자신의 선택에 따른 필연적 결과임을 깨달고 받아들입니다.
기계들의 지배자가 네오의 몸을 통해 스미스 백신(?)을 투여할 수 있도록 해 줍니다.

[스미스에게 흡수당하면서 자신의 선택에 따른 필연적인 운명을 받아들인다]
[네오의 몸을 통해 스미스백신(?) 투입]
[마치 예수의 죽음을 연상시키는 장면]

8. 새로운 혁명의 시작

마지막 장면에서 '이렇게 될 지 다 알고 있었냐'는 새라핀의 물음에
오라클은 '몰랐다. 다만 믿었을 뿐이다'라고 합니다.

아키텍트는 정확한 방정식을 풀려하고,
오라클은 거기에 프로그램이 예측하지 못하는 ‘인간의 선택’이라는 변수를 인정했습니다.
아키텍트의 변수에 대한 대응은 '새로운 공식의 대입'이고 오라클의 대응은 '믿음'입니다.
오라클이 인간을 더욱 이해하고 세상을 더 깨달은 자입니다.

우리가 아무리 정확성을 높인다 해도
신이 아닌 이상 세상은 결국 확률에 따른 도박(변수)이고,
그에 대응할 만한 것은 믿음 뿐이다라는 것입니다.
결국 그의 믿음은 네오와 그 주변인물들의 믿음으로 번져갔고
그 힘으로 아키텍처를 네오와 스미스의 도박으로 끌어들였습니다.
도박을 해 본 적이 없는 아키텍처는 오라클에게 질 수 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네오를 다시 볼 수 있냐는 새티의 물음에 언젠가는 다시 볼 수 있다며 대답합니다.
기계와의 전쟁은 끝났지만
이 평화가 그리 오래가지 않을 거라는 것을 오라클은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라클은 또다른 혁명을 준비하겠지요.

매트릭스 시리즈에는 여러 인종들이 등장하는데 거기에는 분명히 의미가 있습니다.
현재 세계를 통제하는 가장 큰 인종(세력)은 미국(백인). 특히 보수층 백인입니다.
매트릭스 설계자인 아키텍처 또한 보수층 백인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백인인종(세력)이 있습니다.
설계자에 대항할 힘이 없지만 숨어서 기회를 엿보는 메로빈지언이
불어를 쓰는 건 우연이 아닙니다.
미국의 리더쉽에 가장 혜택을 보면서도
미국을 질시하는 프랑스를 중심으로 하는 유럽 여러나라를 표현한 것입니다.

세라핀과 새티는 문명화된 미국의 세계에 공존하면서도
그들의 통제에 거부감을 보이는 아시아와 인도인입니다.
기계들과 직접적으로 싸우고 있는 자이온의 대부분의 주민들은
흑인이나 라티노임을 알 수 있습니다.
바로 미국이 직접 통제하고자 했지만 번번히 실패했던 인종들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매트릭스의 세련되고 통제된 공간이 아니라
자유롭게 춤출 수 있는 세계를 동경합니다.

9. Epilogue

이렇게 매트릭스의 분석을 해 보았습니다.
물론 관점에 따라 여러가지 해석이 나올 수 있습니다.

네오 이후의 세계라던지 트리니티가 네오를 찾아해매는 프리퀄 형태 또는
매트릭스가 탄생하기 전까지의 과정등의 스토리가 나올수 있는 충분한 여지가 있기 때문에
또다른 매트릭스 영화가 나왔으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바램으로 마무리합니다.



댓글 28개:

  1. 매트릭스 영화를 오랜만에 다시 보고 싶었는데 구할길이 없어
    검색을 하다 여기에 오게되었내요.

    장문의 1,2,3을 모두 분석한 글 잘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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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분석 쩝니다...
    잘보고가요 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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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와우, 프로그램의 원리의 설명에서 깊은 깨달음이 있네요,
    우리들도 복사체가 아닐까요, 원형은 우주어느행성의 원형안에 남겨둔채 점점 더 수정이 된 영혼체로 경험을 질을 높이기위해 새롭게 재 구성되면서...
    감사합니다, 제가 탐구하고 있는 존재의 이유에대해 일말의 점을 찍게 해주셔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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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여러번 보았지만 이해를 못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애니 매트릭스와의 관련성을 알지 못해 답답해습니다.
    특히 새티도 어떤 의미가 있는지도요

    이제야 전체가 머리에 그려집니다.
    감사합니다.
    다시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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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오...대단하세요. 매트릭스 다시 보고와서 또 다시 읽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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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인간존재를 넘어 생명순환의 본질은 죽어야만이 살수있다는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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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젠장... 메트릭스를 또 보고싶게 만들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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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아 참 영혼을 흔드는 해석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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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네오를 통해 본 개인적인 성찰로 본다면 결국 지금의 자신이 죽어야 새로운 나 가 탄생한다는 것이군요.

    인생은 도박이다. 믿음, 사랑, 용기를 갖고 도전해라. 라는 교훈이 있군요. 근데 사람들이 매트릭스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가 그러다 다 잃고 거지되면 어떻게 하지?라는 두려움 때문이 아닐까요?

    그렇다면 길거리에 나앉은 거지들에 대해 존경심을 가져야 할까요? 적어도 그들은 빨간 약을 먹었을 테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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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끝까지 정독할수 밖에 없는 글이네요.
    오랜만에 매트릭스전편을 보게되었는데, 이게 정말 1999년에 만든 영화야할정도로 지금봐도 완벽한 영화 입니다...
    그리고 영화 보고난후에 이글을 읽고서 정말 완벽한 해석에 반론을 제기할수가 없네요.. 잘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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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아 장문의 글을 여러공감하는 글을 썻엇는데 로그인 하라고해서 로그인하니까 글이 다사라졌네요 .. 로그인전에 글이안써지게하던가... 흐아
    예전에 뜻은모르지만 멋있어보여서 저장한 매트릭스사이트 초록색 화면이인상깊은 해석을 담고있는듯함 http://www.tekgnostics.com/matrix.htm#.VC2BlTewfq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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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감사합니다 원하던 자료를 찾았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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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완전 대박이에요!! 잘보고갑니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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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헐 매트릭스의 깊이를 보고 갑니다. 근데 정말 작가나 감독이 저렇게 세세하게 설정했을까요? 꼭 님이 만드신거 같이 너무 완벽하네요! 컴퓨터 공학과 철학에 고개가 절로 숙어집니다! 나이가 어떻게 되시는지 모르지만 뇌에서 연륜이 절로 느껴지내요!!!!! 부럽습니다! 진짜 궁금한데 뭐하시는 분이세요? ㅋㅋ 영화 한편 쓰시죠! 매트릭스를 뛰어 넘는 대작이 나올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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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작성자가 댓글을 삭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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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저는 오라클 배우가 비행기 사고가 아니라 심장질환으로 사망한걸로 알고있습니다. 어느게 맞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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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Imdb에서는.당뇨에 의한 합병증으로 사망한걸로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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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찾아보니 그런거 같네요. 감사합니다. 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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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잘 읽었습니다..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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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정말 대단합니다. 매트릭스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제가 너무 모르고 있었습니다. 너무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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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잘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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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융의 분석심리학 공부하다가 원형 자아 컴츨렉스등 인물에 대한 분석도 있음 더 좋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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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출처남기고 퍼감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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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 새티는 프로그램과 프로그램 사이의 자식이지 않나요? 인간인 부모를 두고 있지 않을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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